손준성, 서울구치소에서 심사 결과 기다리는 중
공수처 vs 손준성, 구속수사 필요성 두고 공방
손준성 측 "무고함과 영장청구 부당성 설명"
공수처, 체포영장 재청구 대신 구속영장 ’승부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인물인 손준성 검사가 구속 심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손 검사는 여권 인사들을 겨냥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이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손 검사 구속 여부가 이번 수사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손 검사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종료됐는데, 결과는 언제쯤 나올 것 같습니까?
[기자]
결과는 오늘 밤늦게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장심사를 위한 피의자 심문은 앞서 오전 10시 반쯤부터 3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심문을 마친 뒤 손 검사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대답 없이 공수처 차량을 타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대기 중입니다.
법정 안에서는 공수처와 손준성 검사 측 모두 준비한 PPT 자료를 활용해 가며 공방을 벌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공수처 측에서는 고발 사주 의혹 수사팀 주임검사인 여운국 차장검사도 직접 참석했습니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오늘 영장 심사에서 손 검사의 무고함과 영장 청구의 부당함을 재판부에 설명했고, 앞으로 수사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손 검사는 오늘 오전 구속 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들어가면서 영장 청구가 부당하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손준성 /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 (고발 사주 관여 혐의 인정하시나요?) 영장청구의 부당함에 대해서 판사님께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수사 절차가 많이 부당하다고 보시나요?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 왜 보내셨어요?)]
손 검사는 올해 1월 출범한 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첫 사례입니다.
지난 23일 공수처가 청구한 손 검사 구속영장에는 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적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면서 부하 검사 등에게 여권 인사와 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한 혐의입니다.
고발장과 근거 자료들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 당시 미래통... (중략)
YTN 김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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