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려원 앵커
■ 화상중계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달부터 일상회복으로 첫걸음을 뗍니다. 식당·카페 등에 대한 이용 시간은 제한이 없어지게 되고 사적 모임은 최대 10명까지 가능해지는 건데요. 그런데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일단 11월 1일이니까 당장 다음 주부터 조금씩 단계적으로 완화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발표 초안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보셨습니까?
[엄중식]
사실은 코로나19로 인해서 굉장히 오랫동안 우리나라는 강력한 방역 체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회, 경제적인 피해가 누적이 됐고 이제 더 이상은 견디기 어려운 그런 경제적 손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위드 코로나를 결정을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얘기는 반대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을 의미를 하고요.
그런데 지금 여러 가지 여론조사도 그렇고 또 우리 사회가 전체적으로 위드 코로나, 그러니까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것에 대한 합의를 했다고 저는 보고 있고 그런 과정에서 나온 1차적인 안인데 가급적 코로나19의 확산 가능성은 낮고 그렇지만 경제적 피해는 높은 그런 장소, 시간 등에 대한 제한을 해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제 이걸 시행한 다음에 실제로 코로나19 유행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에 대한 피해는 조금 늘어날 수밖에 없다라고 하는 것을 사회적으로 합의를 한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사실 정은경 청장도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일정 정도 확진자가 늘어날 수밖에는 없다라고 설명을 하기도 했거든요. 이게 걱정인 부분인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요?
[엄중식]
방역 완화를 시작했던 나라들, 특히 백신접종을 60~70%까지 올린 후에 방역 완화를 시작했던 나라들의 사례들을 보면 거의 예외 없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또 방역의 완화 속도와 범위를 빠르게 푼 나라일수록 굉장히 많은 확진자가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확진자 추이를 보면서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을 하겠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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