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맞았는데도 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감염'이 자꾸 늘자 미국 정부가 추가접종, '부스터샷' 대상을 40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결국 백신은 세 번 맞아야 하는 것이 국제 표준이 돼가는 분위기입니다.
호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이자 백신을 두 번 맞은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지자 미국에서는 돌파감염 우려가 더 커졌습니다.
파월은 80세가 넘었고, 혈액암도 앓던 중이어서 백신 무용론까지 가진 않았지만,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건 사실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백신 추가접종, 부스터샷 대상을 40세 이상으로 크게 늘리려는 것도 이런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화이자를 맞은 65세 이상만 추가접종 대상이었습니다.
78세인 바이든 대통령도 맞았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그렇게 안 보이겠지만 제가 65세가 넘었습니다. 한참 넘었죠. 그래서 오늘 부스터샷을 맞으려합니다.]
백신을 맞은 미국인 1억8천7백만 명 중 돌파감염으로 숨진 사람은 7천여 명, 0.0004%의 확률이지만, 내 일이 된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65세 이상 인구 중 아직 14%에 불과한 추가접종에 속도를 내서 코로나를 빨리 잡겠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계획입니다.
그동안 조심스러워했던 부스터샷 교차접종의 승인을 검토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백신 유통과 관리를 편리하게 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빨리 추가접종을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백신을 두 번 다 맞은지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추가접종 신청을 받고 있고 올해 4분기 대상자는 369만 명입니다.
YTN 호준석입니다.
YTN 호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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