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홍준표 후보의 “수소 H₂O” 답변에 대해 “잽을 던진 건데 갑자기 쓰러지더라”라고 평했다.
원 후보는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전날 부산·울산·경남 지역 토론회에서 홍 후보에게 “5년 안에 부·울·경에서 수소 경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수소를 뭐로 만드나”고 물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진행자 김어준 씨가 “수소를 갑자기 물어보면 어떻게 아냐. 답 못 할 줄 알고 곤란하게 한 것 아니냐”고 묻자 원 후보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는 “다른 후보는 막연한 이야기이고 (홍준표) 본인만 5년 내 달성할 공약을 이야기한다면서 러시아 가스와 원자력을 이용해 수소경제를 만들겠다고 하더라”라며 “제 질문은 러시아 가스로 만들 거냐, 원자력으로 만들 거냐를 물을 거였다. H 이런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래서 그 수소를 뭐로만드실 거냐고 물었다. 잽을 던졌더니 그냥 갑자기 쓰러지더라”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그런 질문을 윤석열 후보에겐 왜 안 던지냐”고 하자 원 후보는 “어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정의냐, 보복이냐고 물어봤다. 앞으로 공부 많이 하고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모가 숫자가 많으면 뭐하나. 풍요 속의 빈곤인지, 아니면 풍요로워서 더 헷갈리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후보와 토론 등에서 우호적인 관계인 것을 두고 진행자가 “윤 후보와 러브라인을 형성한 것 아니냐”고 묻자 원 후보는 “턱도 없는 얘기다. 그럴 이유가 뭐가 있냐”고 반박했다.
원 후보는...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607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