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프간 특사 교체…철군 과정 혼란 문책인 듯
미국 정부를 대표해 수년간 이슬람 무장 단체 탈레반과 평화 협상을 벌여온 잘메이 할릴자드 미국 아프간 특사가 사임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8일 성명을 통해 "할릴자드 특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그의 봉사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아프간 철수가 완료된 지 두 달도 안 된 시점이기에, 사실상 아프간 철군 과정에 발생한 극심한 혼란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해석됩니다.
할릴자드 특사의 후임으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부터 중동 정책을 담당해 온 톰 웨스트 부특사가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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