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대선주자들은 오늘 부산과 울산, 경남 권역에서 세 번째 토론을했습니다.
오늘도 서로에 대한 도덕성 검증이 치열했습니다.
송찬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오늘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홍 의원이 또다시 '도덕성 공격'에 나서면서입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외신에서) 각종 비리 후보들이 나와서 국민 상대로 대선 후보라 설치는 것을 보니 오징어 게임처럼 돼가고 있다. 한탄을 해놨어요."
[윤석열 / 전 검찰총장]
"(기사를) 읽지는 않았습니다만 홍 후보님도 해당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그걸 왜 나를 끌고 들어가요? 이재명 후보 하고 윤석열 후보 이야긴데요."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지난주에 그렇게 하셨으면서."
유승민 전 의원도 고발사주 의혹을 꺼내들었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후보 측근도 문제가 아니냐. 손준성 검사가 만약 불법을 저지르면 마찬가지로 사퇴하겠느냐."
[윤석열 / 전 검찰총장]
"황당하다는 표현이 나올 법하죠."
협력 관계라는 일각의 시선이 있었던 윤 전 총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 홍 의원과 유 전 의원 간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대통령이라면 문재인 대통령 말씀하시는 겁니까? 뭐든지 법에 따라서 해야죠."
[원희룡 / 전 제주지사]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해서 구속한 것은 저절로 드러난 정의실현입니까? 정치보복입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통치 행위는 우리나라 헌법재판소에서 사법 심사 대상이 안 됩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을 분명하게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 전 지사가 홍 의원의 수소경제 공약을 언급하며 수소를 뭘로 만드냐고 질문했다 홍 의원이 수소는 'H20'라고 말실수를 해
수소 원소기호를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모레 대구·경북 권역에서 토론을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송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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