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완화 기대감…확진자 재급증 우려도

연합뉴스TV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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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모임 완화 기대감…확진자 재급증 우려도

[앵커]

한층 완화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오늘(18일)부터 2주간 시행됩니다.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시행할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마지막 거리두기 조치가 될 전망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다소 한산한 편인데, 점심시간 식당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2주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는 그대로 하되, 사적 모임 기준을 한층 완화하기로 했는데요.

우선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 전후로 달리하던 인원 제한 기준이 폐지되고 시간 관계없이 백신 미접종자 4명에 완료자 4명까지 모두 8명이 모일 수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는 기존처럼 밤 10시까지 운영되지만,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등은 자정까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미접종자 4명에 완료자 6명 포함 10명까지 사적으로 모임을 가질 수 있고, 식당과 카페도 자정까지 영업 가능합니다.

[앵커]

식당이나 카페 등을 운영하시는 시민들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어떤 말씀들을 주로 하시는지요?

[기자]

네, 자영업자들은 대체적으로 기대감이 커진 분위깁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영업시간은 똑같은 만큼 당장 매출이 크게 늘어나진 않을 것 같다는 걱정도 섞여 있었는데요.

아무쪼록 빨리 예전처럼 정상 영업이 가능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단체 모임 등도 할 수 있어서 조치에 만족하면서도 혹여나 다시 또 2천 명대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특히 밤에는 안 그래도 거리에 우후죽순적으로 마스크 벗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봐서 많이 불안했던 게 있었거든요. 조금 더 완화한다고 하니까 불안한 마음이 커지는 것 같아요."

정부는 이번 2주간의 조치를 방역 체계전환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뜻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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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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