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무대가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후보들 간에 막판 세 대결이 치열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 원내대표를 지낸 주호영 의원을 영입하자, 홍준표 의원은 경선 예비주자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영입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공석이던 윤석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5선의 주호영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전임 원내대표로 당 대표 출마까지 했던 주 의원을 영입해, 전·현직 의원만 60명 넘는 매머드급 진용에 화룡점정을 한 겁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어려운 자리를 쾌히 수락해 주셔서 저희 캠프에서는 정말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습니다.]
당의 텃밭인 TK를 지역구로 둔 주 의원 영입은 본경선을 앞둔 승부수이기도 합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 무너져버린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와 법치를 다시 바로 잡고 대한민국을 청소할 수 있는 사람은 일기당천의 윤석열 후보뿐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자 경선 초반, 줄 세우기를 비판하며 인재 영입에 소극적이었던 홍준표 의원도 태세를 180도 바꿨습니다.
경선 경쟁자였던 안상수 후보에 이어 이번에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까지 영입해 맞불을 놓은 겁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이번 경선의 게임 체인저가 최 원장님을 통해서 된다, 나는 그런 판단을 합니다. 그리고 국민이나 당원들에게 주는 정치적 메시지도 굉장히 클 것이다….]
특히 최 전 원장은 윤석열 전 총장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홍 의원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는데, 윤 후보를 겨냥한 도덕성 공세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도덕적인 면에서, 확장성이라는 면에서 국민의 지지를 가장 받을 수 있는 분을 도와드리는 것이 정권교체와 정치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것이라는 판단을 했고….]
본경선 중반, 영입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은 건 결국 당락의 최대 변수인 당심을 잡으려는 데 있습니다.
반대로 조직 동원력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유승민, 원희룡 후보는 짜임새 있는 정책 공약과 TV토론 실력으로 민심과 당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제가 따라잡을 자신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제일 약한 부분이 당원입니다. 어느 후보가 되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지 그걸 마지막 순간에 ... (중략)
YTN 부장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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