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비 그치고 기온 '뚝'…차츰 한파특보
사선으로 지나는 비구름대가 남동진하면서 현재 남부 곳곳에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제주산지는 앞으로 최대 40mm, 그 밖의 지역은 적게는 5mm 내외에서 많게는 20mm의 비가 더 내리다 그칠 텐데요.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종일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순간적으로 시속 70km에 달하는 강풍이 불면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고요.
시설물 관리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비구름 뒤로 한기가 강하게 밀려들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찬바람이 강해지며 갈수록 기온이 낮아질 텐데요.
오늘 낮 기온 서울 기준 11도가 예상돼 얇은 외투는 다소 춥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밤사이 기온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요.
내일 최저기온 서울은 0도, 내륙과 산지 곳곳으로는 영하권으로 곤두박질치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 속에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1년 만에 10월에 때 이른 한파가 찾아오는 건데요.
농작물 냉해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월요일까지도 초겨울 추위가 지속되겠고요.
화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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