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법원이 대장동 사건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이 왜 기각됐는지, 저희 취재팀이 단독으로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회부 이혁근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우선 검찰 수사 상황을 시간순으로 정리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기자 】
네, 검찰이 김만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건 지난 11일입니다.
검찰은 그 다음 날 바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김 씨의 혐의 중 가장 핵심은 성남시에 1,100억 원이 넘는 큰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죄입니다.
여기부터 저희 취재진이 단독으로 취재한 부분인데요. 검찰은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다음 날,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뒤늦게 청구합니다.
그리고 김 씨의 영장심사가 진행된 어제(14일), 법원은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