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까지 추위 부르는 비…오후부터 기온 뚝
영하 25℃ 찬 공기 남하…일요일 첫 영하권 예상
일요일 서울 등 내륙 올가을 첫 한파특보 예상
오늘과 주말인 내일 사이 내륙 곳곳에 추위를 부르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일요일 아침에는 내륙 곳곳에 첫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면서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위를 부르는 가을비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내리겠습니다.
비는 주말 오전까지 내린 뒤 그치겠지만 오후부터는 때 이른 추위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25도 안팎의 찬 공기가 남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
일요일에는 내륙과 산간 곳곳에서 올가을 첫 영하권을 기록하겠습니다.
[한상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기압골이 빠져나간 이후 시베리아, 바이칼 호 주변에 중심을 두고 있는 매우 찬 공기가 한반도로 들어오면서 한파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날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떨어지는 서울 등 내륙 대부분 지방에는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중순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건 2004년 한파특보 제도가 10월로 확대한 이후 17년 만에 가장 빠른 기록입니다.
이 같은 이례적 10월 추위는 다음 주 후반까지 일주일 정도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이번 추위는 월요일 아침까지 절정을 보인 후 다소 누그러들겠습니다. 하지만 주 중반 또다시 2차 한기가 남하하면서 다음 주말까지 일주일 정도 때 이른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른 영하권 추위에 농작물 냉해 피해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급격한 기온 변화로 호흡기 질환과 면역력 저하 등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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