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3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대선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후보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눈앞에 있는 대안 중에서 그래도 가장 안심되는 후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성공적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능력, 야당과 때로는 협치하고 때로는 압박하며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을 노련하게 돌파할 고도의 정치력이 필수적"이라면서 "그동안 지켜본 결과 윤 후보는 아직 대통령으로서 국정 운영준비가 너무나 안 돼 있다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결국 석방되실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닥칠 때 순조롭게 극복하고 승화할 수 있는 후보도 홍 후보"라고 말했다.
그는 "(홍 후보가) 여성 쪽이 좀 취약하다는 지적들이 많아서 젊은 여성들의 정서를 전달하고 홍 후보의 열성 지지층인 남성들과 조합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2012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 전 의원은 2017년 대선 직전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홍수민 기자
[email protected]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448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