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폐타이어를 목에 건 채 야생에서 생활해 온 사슴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AP통신은 미국 콜로라도주 공원·야생동물관리국이 지난 9일 덴버 남서지역 인근에서 주민들의 신고로 사슴을 잡아 진정제를 투여한 뒤 타이어를 제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리국 관계자는 뿔은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려 했으나 타이어의 철심을 자를 수 없어 뿔을 일부 잘라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4살로 몸무게가 270㎏인 이 사슴은 타이어와 뿔 등이 제거되면서 16㎏이 빠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슴은 지난 2019년 7월 관리국이 로키 마운틴 큰뿔야생양 등 개체 수 조사를 실시하던 도중 최초로 목격됐습니다.

공원 관리국은 그동안 사슴과 곰 등 야생동물이 빨랫줄이나 해먹, 가구, 골망 등 각종 물건으로 뒤엉켜있는 모습을 다수 목격했다면서 주민들을 향해 동물한테 위험할 수 있는 물건은 각별히 관리하도록 호소했습니다.

YTN 채문석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1012175436791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