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김만배 구속영장 청구…뇌물공여 등 혐의

연합뉴스TV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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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김만배 구속영장 청구…뇌물공여 등 혐의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기자의 구속영장을 오늘(12일)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한 인물들에게 뇌물을 준 것으로 판단했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김만배 씨에 대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전날 마라톤 조사를 받고 김씨가 서울 중앙지검을 빠져나간 지 약 15시간만입니다.

"(천화동인 실소유주 논란 어떻게 소명하셨습니까?) 검찰 수사에서 사실대로 성실하게 소명했습니다."

김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경가법상 배임과 횡령, 뇌물공여 등입니다.

특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 대가로 올 초 5억 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그동안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파일 분석과 관계자 소환 조사 등을 이어왔습니다.

김씨 측은 즉각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우선, 정 회계사의 녹취록은 신빙성이 의심되지만 이를 검찰이 주된 증거로 채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게다가 조사 당시 녹취록을 제시하거나 녹음을 들려주지 않아 법률상 보장된 피의자의 방어권 역시 침해당했다는 입장입니다.

그간 김씨는 녹취록이 조작됐다며 내용 자체를 부정해 왔습니다.

"여러 의혹들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녹음하고 편집한 녹취록 때문입니다."

김씨의 구속 여부가 판가름 날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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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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