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사는 척하며 폐기물 1,200톤 버려…불법 매립 일당 5명 구속

MBN News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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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멀쩡한 땅이 쓰레기 천지로 변했습니다.
고물상을 짓겠다며, 땅을 사는 척한 일당이 온갖 폐기물을 파묻었기 때문인데요.
원래 땅 주인은 땅값은커녕 쓰레기만 떠안게 되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굴착기가 땅을 파내자 온갖 쓰레기가 나옵니다.

3m 넘게 파 내려갔지만, 파고 파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거는 불을 한 번 내서…"

1년 전, 땅주인은 고물상을 짓겠다는 말에 속아 이 땅을 팔았습니다.

계약금만 받은 상태였는데, 잔금은커녕 쓰레기만 떠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윤종락 / 땅주인
- "돈 조금 줘놓고 이 짓을 해놨는데, 처리비용이 한 2억 들어갈 거고…, 돈이 한두 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저도 난감합니다."

땅을 사들인 일당은, 지난해 9월 한 달 동안 한밤중에 폐기물을 실어 날랐습니다.

▶ 인터뷰 : 강진우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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