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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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 머크 복용 후 나흘간 성관계 안 된다?" / YTN

YTN news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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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코로나19 뉴스특보
■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지금 개발 중인 먹는 치료제. 투약 후에 나흘간 성관계하면 안 된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요. 이게 왜 그런 건가요라고 질문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유가 어떤 건가요?

◆ 정기석 : 일단 제가 임상 3상에 많은 약들을 제가 직접 참여했는데요. 어떤 약이든 간에 임신을 예정하고 있는 피시험자는 모집을 하면 됩니다. 어떤 약이라도. 아무 상관이 없는 약이라도. 그래서 아마 이 약도 대상자를 모집을 할 때 임신 예정인 사람은 당연히 안 되고 그러다 보니까 약을 먹고 성관계를 한다면 임신 가능성이 항상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하는 것이고요.

하나 더 들어가면 지금 이런 종류의 항바이러스제는 소위 핵산의 기본 성분인 뉴클레어타이드라는 것을 집어넣는데 핵산이 변하면 돌연변이가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핵산에 비슷한 성분을 넣어서 바이러스가 돌연변이가 생겨서 죽게 만드는 것이 이 약의 원리입니다.

혹시라도 그게 돌연변이에서 죽지 않고 약간의 어떤 문제를 일으킬까 봐 사람들이 그런 얘기들을 꺼내는 게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에서 일단 모든 신약을 임상에 넣을 때는 임신하고는 완전히 멀어지게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앵커 : 그런데 딱 날짜가 나흘로 특정이 돼서요. 나흘이 지나면 괜찮은 건가요?

◆ 정기석 : 그건 약의 반감기입니다. 어떤 약이든지 우리가 매일 먹잖아요. 그러면 약은 매일 먹는 것은 다음 날 되면 약효가 떨어진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약도 나흘 뒤면 몸 안에서 약의 농도가 빠져나갈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죠.

◇ 앵커 : 혹시라도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임상도 진행한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는 걸까요?

◆ 정기석 : 그렇습니다. 모든 새로운 임상시험 약제는 다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해서 일단 태아하고는 관련이 없도록 하고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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