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급변하는 게 바다 상황입니다.
휴일을 맞아 해양 레저를 즐기러 간 사람이 많아서인지 크고 작은 선박 사고가 줄을 이었습니다.
사나운 파도를 뚫고 출동한 해경이 아니었다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빛 무섭게 요동치는 경남 통영 바다.
뒤집힌 배 바닥에 잠수복을 착용한 10여 명이 위태롭게 붙어있습니다.
하늘에서 해경 항공대가, 바다에서는 경비함정이 구조 작업을 위해 접근합니다.
하지만 3m 안팎 높은 파도에 다가가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해양경찰 : 여기 배 붙일 수 있겠어요? (안 돼, 안 돼!) 안돼요? 그럼 한 명씩이라도 할게요!]
조금의 망설임 없이 해경은 사나운 바닷속에 뛰어들어 조난자들을 한 명씩 한 명씩 구조해냈습니다.
수중 레저 활동을 하러 바다에 나가다가 기상이 좋지 않아 회항하던 중에 배가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보다 한 시간 전, 부산에서도 비슷한 전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9명을 태운 레저 보트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뒤집힌 겁니다.
다행히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했고, 인근 선박에서 구명환을 던져 줘 승선원 모두 바다 위에 떠 있다가 1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뱃머리 부분이 찢어지고 뒤틀렸습니다.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22명을 태운 낚시 어선이 갯바위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심한 충격에 선장 등 3명이 크게 다쳤고, 나머지 승객 등이 타박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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