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본경선 첫 번째 티비토론회가 방금 전 끝났습니다.
경선 후보 8명에서 4명으로 줄어들면서 토론회에서 후보 간 공방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본경선 첫 4강 토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토론 소재가 됐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이재명 무기가 대장동 로켓 발사대에 막 장착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걸 어떻게 해체할 것인가. 이걸 해야면 정권교체가 가능하고."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성남시장으로서 뇌물죄가 가장 크지 않을까요. 윤석열 총장 같았으면 벌써 밝혔을 건데."
이 지사의 호남 공약을 아는지도 후보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호남권에 대한 이재명 지사의 공약 혹시 보셨나요?"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저는 못 봤어요."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보기는 했는데 기억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전부 다 이재명을 압도할 후보들이라고 하면서 호남에 오면서 이재명 공약도 안 읽고 오십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후보는 워낙 황당하고 거짓말을 잘하기 때문에 본선에 가서 보면 됩니다. "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토론에 이어 또 윤 전 총장이 미신을 믿는지 따져물었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이 사람(정법)하고 윤석열 후보 어떻게 알게 됐습니까?"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이분이 올린게 한 1만 개가 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그런것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말씀하신 걸 제가 믿을거라고 생각하고 하는 얘깁니까."
이어 처가 관련 수사를 둘러싼 논쟁으로 이어졌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윤석열 의혹 지금 수사해서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이명박 MB 다스꼴 난다는 칼럼이 났는데…"
[윤석열 / 전 검찰총장]
"26년 동안 공직자를 하면서 돈을 피해 다닌 사람인데."
앞선 토론에서 '저질 정치'라며 날을 세웠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홍준표 후보님께 (묻겠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긴장이 되네요."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아니 아주 굉장히 평이한, 공격성이 아니고."
경선 후보들은 모레
제주에서 두 번째 토론을 합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송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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