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오늘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조사를 받기 전 기자들 앞에서 실소유주가 따로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천화동인 1호는 자기 것이고, 권순일 전 대법관을 고리로 한 이재명 경기지사 재판 거래 의혹도 얼토당토않다고 일축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김만배 씨 조사가 오후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죠?
[기자]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만배 씨가 수사기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건 오늘이 처음인데요.
조사에 앞서 오전 9시 5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 씨는 이유를 막론하고 소동을 일으켜 송구하다면서도, 그동안 제기된 수많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실소유주가 따로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천화동인 1호는 자기 것이 맞고, 화천대유 고문단에 이름을 올린 권순일 전 대법관이 과거 무죄로 결론 난 이재명 경기지사 재판에서 모종의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 역시 얼토당토않다고 일축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전 기자) : 지금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녹음하고 편집한 녹취록 때문입니다. / (이재명 지사 재판과 관련해 권순일 전 대법관에게 청탁한 의혹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사법부가 그렇게 세간에 호사가들이 추측하고 짜깁기하는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 씨는 또 정치권과 법조계 유력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된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검찰이 자금 흐름을 수사하면 불거진 의혹들이 해소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마라톤 조사가 예상되는데,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의혹들은 구체적으로 뭔가요?
[기자]
김만배 씨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과 함께 대장동 개발 전반에 관여한 그야말로 핵심 인물입니다.
검찰은 김 씨가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이미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짜고 당시 사업협약서 등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하는 등 특혜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7백억 원... (중략)
YTN 나혜인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101114032831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