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프로농구…'챔피언' 인삼공사 개막전 승리

연합뉴스TV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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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프로농구…'챔피언' 인삼공사 개막전 승리

[앵커]

프로농구가 5개월 만에 돌아왔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KGC인삼공사가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챙겼고, SK 전희철 감독은 정규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허재 전 감독의 3점 슛 시투가 모두 림을 외면하며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립니다.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의 챔프전 우승을 이끌었던 '불꽃슈터' 전성현은 여전한 손끝 감각을 자랑했습니다.

전반에만 3점 슛 4개를 모두 적중시키는 등 내외곽을 휘저으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49대 40으로 전반을 마친 인삼공사는 NBA 출신 오마리 스펠맨의 외곽슛까지 폭발하며 점수 차를 벌여나갔습니다.

4쿼터 KCC의 추격을 뿌리친 인삼공사는 85대 76으로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스펠맨은 23점을 올리며 원 핸드 덩크, 블록슛 4개와 함께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전성현은 우승 후보로 꼽힌 kt에 선전포고를 날렸습니다.

"저희는 반전을 일으키면서 항상 우승했기 때문에…(양)홍석이가 요즘 많이 업돼있는 것 같은데, kt는 저희를 만나면 약한 모습 보이는 것 같아서 빨리 맞붙고 싶습니다."

SK 전희철 감독은 공식 데뷔전에서 고양 오리온에 105대 87 완승을 거뒀습니다.

전희철 감독표 '스피드 농구' 선봉장에 선 김선형과 안영준, 최준용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신인들 중 가장 먼저 출전 기회를 잡은 오리온 이정현은 6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과 김낙현, 이대헌이 폭발하며 현대모비스를 제물로 창단 첫 승을 거뒀습니다.

개막전부터 화끈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프로농구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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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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