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전의 한 교차로에서 만취 승합차가 횡단보도를 덮쳐 한 명이 다치고, 또 다른 한 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20대 여성은 대학 졸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으로 아르바이트가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합차가 빨간불인데도 신호를 무시한 채 빠른 속도로 내달립니다.
초록불이 켜진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과 남성을 그대로 덮칩니다.
사고 충격으로 여성은 10여 미터나 튕겨져나갔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사고현장은 이렇게 도심의 왕복 6차선 도로였지만, 가해 차량은 보행자 2명을 치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은 크게 다쳐 병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20대 여성은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은 내년 졸업을 앞둔 대학생으로 가족들과 떨어져 대전에서 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 준비를 해왔습니다.
사고 당일에도 새벽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