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큐브] 공수처, 조성은-김웅 통화 복원…향후 수사 전망은

연합뉴스TV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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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큐브] 공수처, 조성은-김웅 통화 복원…향후 수사 전망은


첫 번째 큐브 속 사건입니다.

큐브 함께 보시죠, 이번 큐브 WHAT(무엇?)입니다.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조성은 씨와 김웅 의원의 통화녹음 파일을 복구했습니다.

복구된 파일은 작년 4월 3일 김 의원이 조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하기 전후 이뤄진 두 차례 통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성수 변호사, 오창석 시사평론가와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웅 의원과 조성은 씨 사이에 오간 녹취 내용에 따르면, 김웅 의원이 고발장 접수 방식을 놓고 구체적으로 당부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통화가 오간 시기와 구체적인 내용부터 정리해보죠.

검사 출신인 자신이 직접 고발장을 제출하면 당과 검찰이 곤란해 질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검찰이 받기 싫은데 억지로 받은 것처럼 해야 한다" 이런 조언까지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이 발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특히 김 의원은 조성은 씨에게 "고발장은 '우리'가 만든다"고 말한 것으로도 파악되고 있는데 고발장 작성 주체로 언급된 '우리'의 의미를 놓고 해석이 엇갈릴 수 있는 대목입니다? 과연 '우리'란 누구를 말하는 걸까요?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진 이후 김웅 의원이 해당 고발장은 본인이 작성한 것이 아님을 명백히 한다며 지난달 기자회견을 했죠. 김 의원의 해명과 달리 조성은씨와 전화 통화에서 증거가 드러난 셈인데 김웅 의원의 추가 입장이 나오리라 보십니까?

공수처가 복원한 통화 녹음파일로 김 의원이 조 씨에게 고발을 요청한 사실이 명백해진 셈으로 볼 수 있을까요? 파장 어떻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녹음파일이라는 새로운 증거가 나온 만큼 김웅 의원에 대한 신속한 수사가 필요해 보이는데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까요?

조성은 씨는 자신도 해당 녹취 원본을 들을 권리가 있다며 파일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가 수사 보안을 앞세워 공식적으로 정보공개 청구에 응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겁니까?

공수처와 검찰은 조씨가 받은 메시지에 적힌 '손준성 보냄'이라는 글자는 조작의 정황이 없다고 판단했는데 그렇더라도 당시 김 후보가 손준성 검사로부터 고발장을 전달받은 것인지는 아직 증명되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앞으로 공수처 수사가 이 부분을 밝히는데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수처는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국회 사무실과 조상규 변호사의 개인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는데 정점식 의원과 조상규 변호사는 이번 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인물들인가요?

정점식 의원과 조상규 변호사 관련 압수수색을 한 배경도 궁금한데, 뭘 들여다보려고 한 걸까요?

이와 별개로 공수처는 또 고발 사주 의혹 배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도 수사 중인데 박 원장을 입건하며 관련 사건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 원장의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입니까?

국정원장이 공수처 수사를 받게 됐지만 현행법상 정보기관인 국정원을 압수수색하긴 어렵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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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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