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 국감장에서 풍문으로만 떠돌던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이 공개됐는데 공교롭게도 6명 중 5명이 법조인들이죠.
이들은 일제히 황당하고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고문단에 이름을 올린 유력 법조인들과 단순 친분 관계에 불과하다며 로비 의혹에 선을 그어왔습니다.
▶ 인터뷰 :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지난달 27일)
- "대가성은 없었고요. 저랑 친하게, 제가 좋아하던 형님들인데, 심리적으로 많이 조언해주시는 분들이에요."
국정감사에서 50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의 실명까지 거론되자 법조인들은 일제히 사실무근이라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사건 판결 전후로 김만배 씨와 수 차례 만났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화천대유에서 억대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권순일 전 대법관은 "전혀 알지 못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