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6개월 연속으로 2%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서비스 가격 오름세에 국제유가 상승까지 겹치며 정부의 연말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물가 고공행진이 여섯 달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5%가 올랐습니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째 2%대 오름 폭인데, 9년 3개월 만에 가장 긴 2%대 상승률입니다.
3분기는 물가가 2.6% 올랐는데, 분기 기준으로는 2012년 1분기 3.0% 이후 최고치입니다.
지난달 휘발유는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1년 전보다는 21% 올랐고, 자동차용 LPG는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축산물은 추석 수요 증가 등으로 돼지고기와 달걀, 국산 쇠고기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농산물은 배추와 무, 파 등 채소 가격이 내리면서 하락 세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우윳값 상승 영향으로 빵이 5.9% 올랐고, 라면도 9.8% 상승했습니다.
개인서비스 중에는 보험서비스료와 공동주택관리비 등이 올랐고, 생선회도 8.3% 상승했습니다.
집세 중 전세는 2.4%가 올라 2017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서비스는 개인서비스가 2.7%, 집세가 1.7% 오르고, 공공서비스도 0.1% 상승 전환하면서 전체적으로 1.9% 상승하였습니다.]
통계청은 향후 물가는 소비심리 반등으로 개인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지속 될 가능성이 크고, 가공식품과 공업제품도 상승 요인이 있는 데다 전기료 인상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도 국제유가 상승 폭이 확대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어 10월에도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4분기 공공요금을 최대한 동결하고, 가공식품 편승인상 분위기를 차단하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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