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복원 이틀째 정상통화..."北 언급 중대과제, 대화로 풀어야" / YTN

YTN news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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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이틀째인 오늘도 남북 통화는 정상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요구하는 '중대과제'가 '선결 조건'이라기 보기보다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며 당국 간 대화 재개를 강조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신연락선 재가동 이틀째, 함정 간 핫라인까지 연결되면서 남북 통신선은 완전히 복원됐습니다.

정부가 생각하는 통신선 복원 다음 단계는 당국 간 대화 재개입니다.

연락관끼리의 소통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를 발판 삼아 다시 구체 사안을 논의할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종주 / 통일부 대변인(어제) : 정부는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여….]

지난 7월, 이미 언급했던 남북 영상 회담 체계구축에 더해, 남북 간의 기존 합의 이행 문제, 코로나 협력 등 협의 내용은 산적해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북한이 남측에 해결을 요구하는 '중대과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언급한 '중대과제'가 어떤 것인지 단정하거나 예단하기보다는 북한의 태도를 보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가겠다면서도

북한에서 말하는 대화와 협력의 '선결 조건'이 아닌 남북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 함께 풀어갈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남북 관계의 특성상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기준으로 관계를 재단하거나 한쪽의 입장만 관철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소할 수 없는 만큼, 남북을 포함한 관련 당사국들이 관계를 진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겁니다.

[신범철 / 백석대 초빙교수 : 특히 미국이 단계적 비핵화 협상을 제기했잖아요." "북한도 비핵화에 진정성만을 보이면 작은 조치로서 북한이 원하는 선결 조건의 일부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대화를 통해서 풀어가는 것이 합당하다고 보는 거죠.]

일단, 통신선 연결이 당국 간 대화로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연락 채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정부는 우선 통신 기능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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