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살피고 살폈지만 부족했다" 첫 유감 표명
"휘하 직원의 개인적 일탈"…사퇴 요구 일축
이준석 "민주당 다른 파벌, 이재명 자료 가졌다"
"자료 상당 부분 민주당 내 다른 파벌 들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의혹 관련 처음으로 유감을 표명했지만 '몸통설'에 대해선 적극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 내 다른 파벌이 이 지사 관련 자료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사실상 민주당 흔들기에 나섰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어제 이재명 지사가 처음으로 대장동 의혹 관련 유감을 표명했는데, 오늘 이준석 대표의 말은 무슨 뜻입니까?
[기자]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구속되자, 이재명 지사는 살피고 살폈지만, 그래도 부족했다며 관리 책임을 인정하고 처음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다만 사과 의향에 대해서는 오히려 특혜를 해소해 칭찬받아야 할 일이고, 휘하 직원의 개인적 일탈로 규정하며, 일각에서 나오는 후보 사퇴 요구에도 적극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내 다른 파벌이 들고 있는 자료에 의해 이 지사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료 상당 부분을 민주당 내 다른 파벌이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거듭 말했는데요.
다른 파벌이라고 하면 이 지사와 경쟁 중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이 전 대표 측은 대장동 관련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대단히 신중히 대처하고 있다며 말을 아낀 가운데, 이 지사가 후보 사퇴를 요구를 일축한 데 대해서는 '책임은 말로 지는 게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라는 이 지사의 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예정된 민주당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도 대장동 의혹 공방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도 오늘 저녁 TV토론이 예정돼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1차 컷오프를 앞두고 있습니다.
후보를 4명으로 좁히게 되는데요.
하지만 당내 1위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연일 구설에 오르며 논란의 핵심에 섰습니다.
손바닥 쓴 '왕(王)'자 후폭풍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에는 '... (중략)
YTN 최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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