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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직원 관리 제 책임"…이준석 "셀프 봉고파직하라"

연합뉴스TV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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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직원 관리 제 책임"…이준석 "셀프 봉고파직하라"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전 서울시 공약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질의응답까지 포함해 약 1시간의 시간을 거의 통으로 할애해 야권의 공세를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먼저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개발이익을 완전 환수하지 못해 국민께 상심을 드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후보는 유 전 본부장 구속 사실을 언급하며, 직원 관리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면서, 지휘하던 직원이 불미스런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선 매우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관리 책임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면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개발이익을 공공에 환수하기 위한 자신의 노력은 사과할 일이 아니라 상을 받아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자신을 대장동 의혹 몸통이라고 주장하는 것에는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한 노벨이 미국의 9·11 테러를 설계했다는 식의 황당한 주장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휴일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경기도 파주 임진각을 찾은 이낙연 후보는 남북정상회담을 정례화하고, 서울과 평양에 상호대표부 설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외교안보통일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대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리는 모습이죠.

[기자]

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SNS를 통해 '이재명 몸통설'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비서실에 있어야 측근 아니냐'고 했다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코메디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였던 최순실씨도 비서실에 있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이재명 후보가 자신을 공격했던 발언을 빌어, 현재 상황을 설계한 '1번 플레이어' 이재명 후보는 '셀프 봉고파직', '위리안치'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서도 검찰이 화천대유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 '눈치보기'식 수사를 하며 몇몇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고 하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꼬리자르기 수사로 비리 의혹을 덮어서는 안 되고, 성역 없는 수사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청와대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선전전을 벌이는 '도보 투쟁'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주자들도 휴일 '맞춤형 표심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부산으로 달려가 민심을 살피고 있고, 홍준표 후보는 경남 창원과 진주 등에서 일정을 소화합니다.

유승민 후보는 경북에서 '표밭 갈기'를 이어가고 있고, 원희룡 후보와 황교안 후보는 각각 언론 인터뷰와 '편의점 알바체험' 등을 진행했습니다.

최재형 후보는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장기표 전 예비후보와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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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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