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2차 슈퍼위크에서도 2위 이낙연 전 대표에 압승을 거두면서 결선 없이 본선행 진출에 성큼 다가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는 10일 서울 경선과 3차 슈퍼위크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인천 지역 경선과 2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낙연 전 대표를 7만 5천여 표차로 따돌렸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집계 역시 과반을 훌쩍 넘었고, 2위 이낙연 전 대표보다 득표율은 20%포인트 넘게 앞섰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국민은 현명하고 또 냉철하기 때문에 한순간도 마음 놓지 않고 겸허하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종 투표율을 60% 중반 정도로 예상할 때 과반 득표, 본선행 매직 넘버는 71만 표가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54만5천 표를 얻은 이재명 지사는 17만 표 정도가 더 필요합니다.
오는 9일 경기지역 경선, 10일 서울과 3차 슈퍼위크 선거인단은 모두 60여만 명,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이재명 지사가 오는 10일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이낙연 전 대표는 결선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결선 진출 희박하다는 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아 있는 변수는 역시 대장동 개발 의혹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오히려 지지층이 결집한 것 같다면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대장동 저의 청렴함과 국민을 위한 정치를 증명해 주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득표율이 올라가지 않았을까.]
물론 검찰 수사과정에서 이재명 지사 최측근으로 불똥이 튈 경우 이낙연 전 대표가 반사 이익을 보며,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장동 사건 수사가 급박하게 돌아갑니다. 우리에게는 판단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판단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도 결선투표로 가야 합니다.]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와의 표차를 벌리며 본선행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가 힘겨운 추격전에 불을 붙일 수 있을지 이번 일주일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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