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군부대 집단 '돌파감염'…유사사례 발생 우려
[앵커]
경기 연천에 위치한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의 90% 가까이가 백신 접종을 권장 횟수만큼 맞고 2주가 지난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입니다.
유사 사례 발생 우려가 나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연천의 한 육군 부대입니다.
지난 1일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이후 누적 4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46명 중 41명, 전체 확진자의 89.1%가 돌파 감염 사례입니다.
나머지 5명은 백신을 1차 접종만 받았던 신병입니다.
군부대 집단감염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군내 백신 접종이 사실상 완료된 이후 집단감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엇보다 확진자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권장 횟수만큼 맞은 '돌파 감염'으로, 유사 사례가 더 나오지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군 내 백신 접종자에 대한 방역지침에 따르면, 휴가 복귀 후 1차 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별도 격리 없이 예방적 관찰 대상자로 분류됩니다.
다만 선제적 방역 관리를 위해 PCR 검사는 휴가 복귀 후 1회, 복귀 3~5일 차에 추가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육군은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해 부대별 휴가 복귀자 관리 및 방역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나섰습니다.
한편, 3일까지 적용된 '군내 거리두기 4단계'는 추가 연장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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