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50억' 논란 곽상도, 의원직 사퇴 선언 / YTN

YTN news 20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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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과 성과금 등의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논란이 된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곽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 어떤 말을 해도 오해만 더 커지고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 이상 활동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시장의 심복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체포돼 수사 중이니 대장동 개발 사업의 몸통이 누구인지, 자신이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현재 검경 수뇌부와 수사팀 검사들이 정권 친화적인 성향으로 구성돼 공정한 수사가 될 지 의문이라면서 특검을 통해 수사가 진행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6년가량 근무한 뒤 퇴직금과 성과금 등의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달 26일 탈당했고 여권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곽 의원 징계안과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YTN 황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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