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대장동 의혹' 수사 속도…정치권 공방도 격화

연합뉴스TV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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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대장동 의혹' 수사 속도…정치권 공방도 격화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겸 사장 직무대리가 검찰에 긴급체포 된 가운데, 정치권의 공방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있었던 민주당 경선에서도 후보들은 '대장동 의혹'을 두고 난타전을 벌였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양대학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제출한 19개의 녹취파일 파장이 번지고 있습니다. 정영학 변호사가 화천대유 최대 주주 김만배 씨와 유동규 본부장과의 대화내용을 녹음한 것으로, 용처가 불분명한 회사 자금 83억 원의 행방 등을 알 수 있는 정황과 함께, 정관계 로비리스트가 담겼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특히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건 이 파일에 포함됐을지도 모를 '정관계 로비 리스트'인데요.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0억 약속 클럽'을 거론하며 "법조계 인사는 물론 민주당과 친분이 있던 인물과 이재명 경기지사와 친분이 있는 인사도 있었다"고 밝혀 논란이 됐거든요. 내용에 따라서는 여야 중 한쪽이 치명타를 입는 건 물론 '로비 게이트'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곽상도 의원의 아들처럼 50억원을 받기로 한 '50억 약속 클럽'을 언급을 한 이준석 대표의 발언도 눈길을 끕니다. 리스트 출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증권가 사설 정보지'를 언급하며 특검을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한편,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조금 전 응급실에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져버리면서 검찰이 핵심증거가 될 수 있는 휴대전화 확보에 실패했거든요. 이를 두고 검찰의 압수수색에 허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요?

이번 토론회 역시 대장동 의혹 공방이 거셌습니다. 특히 유동규 전 본부장과의 관계를 두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가 눈에 띄었는데요. 두 분은 어제 토론회에서 주목해서 본 부분이 있으셨습니까?

이재명 후보, 유동규 전 본부장과 대장동 사건의 연관성이 드러나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한 부분도 눈에 띄었는데요. 이 답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관련해 여야 간 거친 설전도 점입가경입니다. 이준석 대표, 이재명 후보의 봉고파직, 위리안치 발언에 "추악한 가면을 찢겠다"고 대응한 데 이어 이번에는 "가면을 확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인다"며 또 다시 이재명 후보에게 날을 세웠는데요. 최근 이런 여야의 날 선 설전은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가하면 어제 이준석 대표가 한밤 긴급 최고위를 소집했는데요. 애초 곽상도 의원의 의원직 박탈 문제를 논의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이 대표는 '대장동 특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였다'며 선을 그어 눈길을 끕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선제적으로 제명 논의를 하려다 당내 반발에 부딪혀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윤석열 후보가 치매환자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관련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 윤 후보는 앞서 토론회 때 청약통장에 대한 답변을 잘못 한 것을 두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몰랐던 게 아니"라며 "청약 통장을 모르면 거의 치매환자와 같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는데요. 잊을만하면 계속 이어지는 이런 윤 후보의 발언 논란들,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양대학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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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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