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어린이 임상자료 제출…몇 주내 긴급사용 신청

연합뉴스TV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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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어린이 임상자료 제출…몇 주내 긴급사용 신청

[앵커]

화이자가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했습니다.

델타 변이 유행과 가을학기 개학이 맞물리면서 어린이 감염이 늘고 있는 가운데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화이자는 미 식품의약국 FDA에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하고, 향후 몇 주 안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 2,200여 명을 대상으로 성인 투여량의 3분의 1 용량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한 결과, 이들에게도 안전하고 효과가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신을 접종한 어린이에게 생성된 항체의 능력이 16∼25세의 항체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측정했고, 매우 근접하게 일치했습니다."

최근 델타 변이 유행과 가을학기 개학이 맞물리면서 어린이 감염이 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접종이 시작되면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다만, 구체적인 백신 접종 시점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립니다.

로이터는 앞선 긴급사용 승인 사례를 미뤄볼 때, 이 연령대도 10월 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화이자의 승인 신청 절차가 늦어져, FDA가 11월 25일 추수감사절 전까지는 결정을 내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중증 코로나19로 발전하는 경우가 적음에도 각국 방역당국이 어린이의 접종을 중요 방역 과제로 꼽는 이유는 취약층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칠레에서는 6세~11세에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고, 쿠바는 2세~10세 어린이에게 자국이 개발한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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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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