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최다 2,885명…역대 두 번째 규모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두 번째 규모인 2,885명으로 집계되면서 전국적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10월 두 차례 연휴 동안 이동량 증가로 감염 확산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85명.
지난 25일 이후 국내 확진자 발생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많으면서 화요일 발생 기준 최다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050명, 경기 989명 등 수도권에서만 2,190명이 나와 전체의 76.6%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은 23.4%로 대구, 경북, 충북 등에 환자가 집중됐고, 사망자는 10명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이후 가족·지인 간 감염에 의한 학교 내 확산과 연휴 이후 외국인 감염 확산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주요 위험요인은 공동생활, 휴식을 통한 밀접 접촉과 반복 노출입니다. 불가피하게 여행을 계획하시는 경우라면 소규모 동거 가족 단위로 해주시고,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그리고 짧은 시간 동안 여행지에서 머무를 것을 권장드립니다."
정부는 10월 연휴 기간 확산 차단을 위해 교통 요충지의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한 달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주 부터 새롭게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예방접종과 방역상황, 의료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구체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3,876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아 전체 인구 중 비중이 75.5%로 늘었고, 2차까지 마친 사람은 48%로 파악됐습니다.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현재까지 약 27만여 건, 접종 뒤 사망사례는 20건 늘어 누적 694건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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