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둘러싼 정치권 공방 이어지는 가운데, 화천대유 사내이사가 이재명 경기지사 최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명 캠프는 이 지사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하고 있고 민주당은 곽상도 의원 아들 수십 억 원 수수 사실을 계기로 이번 사건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의 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와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의 사내이사인 이 모 씨가 이화영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것으로 파악된 건데요.
이 전 의원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냈고 현재 킨텍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데, 이재명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됩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수수 등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며 국민의힘은 공방에서 수세에 몰리는 듯했는데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자 국민의힘은 곽 의원의 아들은 '종업원'에 불과했고, 진짜 주인은 따로 있다며 이재명 지사를 향한 역공에 나섰습니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곽 의원에 대해 국회 차원의 의원직 제명 등을 거론하는 등 의원직 사퇴를 거듭 압박하고 있는데요.
강경 대응을 통해 당을 향한 비난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반면 민주당은 사내이사 이 모 씨와 이 지사를 엮는 건 무리라는 입장인데요.
먼저 이화영 전 의원은 최근 3~4년간 이 씨와 연락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이재명 캠프 측도 15년 전 보좌관을 했던 사람이 15년 후 특정 회사 이사가 된 걸 이 지사와 연결하는 건 무리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도 곽상도 아들 50억 원 수수 사실을 계기로 이번 사건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습니다.
여야 대권 주자들도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장동 의혹이 대권 주자들로도 전선을 넓히는 모양새인데요.
우선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지사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정면돌파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제도상의 한계로 토건비리를 막지 못했다며, 개발이익 공공환수제 도입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 (중략)
YTN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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