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까지 1,916명…월요일 기준 이미 최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젯(27일)밤 9시까지 1,900명을 넘었습니다.
집계를 마감하기 전인데도 월요일 발생 기준 이미 종전 최다 기록을 넘었습니다.
추석 여파로 이번 주 내내 큰 규모의 확진자 수가 발표될 것으로 보여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어젯밤 9시까지 중간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916명입니다.
어제 같은 시간보다 423명 적지만, 주말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산세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특히 확진자는 지난주 월요일 같은 시간 1,531명과 비교하면 400명 가까이 많습니다.
이미 이 시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만으로도 월요일 기준 최다 기록입니다.
중간 집계된 확진자 10명 중 7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672명, 경기 557명, 인천 123명입니다.
대구 124명, 경북 76명 등 비수도권 확산세도 무시 못할 수준인데요.
20% 초반을 보이던 비수도권 비중이 30%에 육박하고 있는데, 수도권에 집중됐던 감염이 점차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대이동 여파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되면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지금보다 더 거세지면서 3,000명대의 신규 확진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지금의 거센 확산세를 차단하면서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준비하겠단 구상입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되는데, 다음 달 초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현행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감염 확산은 억누르면서 다음달까지 백신 접종 완료율을 최대한 높여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건을 마련하겠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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