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에 취직한 유명인사의 자녀가 또 있죠.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도 최근까지 근무했는데요.
퇴직 절차가 진행 중이라 퇴직금 액수는 정해지진 않았지만, 석달 전 화천대유가 보유하던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입니다.
그 새 많이 올랐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이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 받은 건 올해 6월.
전용면적 84㎡ 아파트로 2018년 최초 분양 당시 7억여 원 안팎에서 분양됐고, 박 전 특검의 딸도 이 정도 수준에서 분양받은 걸로 알려지는데, 현재 호가는 15억 원 안팎에 이릅니다.
박 전 특검 측은 "대금 미납으로 계약이 해지된 물량"이라며 "법규에 따른 가격으로 정상 분양받았고 대금은 기존 보유 주택을 처분해 납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가입주자 공고 등 공개 절차를 통해 누구나 청약할 있었던 아파트라고 해명했습니다.
건설회사가 추가입주자 공고를 하고도 남는 물량은 시행사가 자체 처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익 추구를 하는 부동산 개발회사의 업무 처리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이 법인의 목적은 뭐예요. 부동산 투자 개발에서 이익을 취하는 거잖아요. 그걸 왜 특정 개인한테 주나요."
화천대유에서 보상팀 직원으로 근무한 박 전 특검의 딸은 퇴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퇴직금은) 이사회나 임원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데 그분(박 전 특검 딸)은 아직 퇴직 처리 안 됐어요. 아직 결정 안 됐어요."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과 입사시기가 같아 거액의 퇴직금을 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김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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