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외국인 집단감염 336명…비수도권도 재확산
[앵커]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비중이 30%에 육박했습니다.
대구뿐만 아니라 경남 확진자도 100명이 넘는 등 전국적인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오늘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는 모두 683명입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발생 비중도 29%로 높아지며, 진정세를 보이던 4차 대유행이 추석 연휴 이후 재확산하는 양상입니다.
비수도권 지역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대구입니다.
대구는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으로 79명이 신규 확진되는 등 115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 첫 확진 이후 일주일 만에 관련 확진자는 모두 33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와 함께 집단 돌파감염이 발생한 서구 소재 사우나 시설 2곳의 집단감염도 누적 확진자가 154명에 이르는 등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에서도 10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김해에서도 외국인 식당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지난 23일 4명이 처음 확진된 뒤 지난 주말까지 5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감염자 대다수는 외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충남 74명, 경북 71명, 충북 63명, 대전 51명, 전북 43명, 부산 42명, 강원 40명 등 7개 지역에서 4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들 지역 대부분은 기존 집단감염 여파에 가족과 지인 등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비수도권 비중은 한때 10%대까지 떨어졌다 최근 20% 초중반을 유지하다가 다시 30%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추석연휴 동안 지역 간 이동이 많은 데다, 타 지역으로부터의 전파로 인한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이 같은 확산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천절과 한글날 등 10월 초 두 차례 연휴 기간에 추가 확산이 이뤄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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