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 웃은' 이동준, 울산 선두 수성 앞장

연합뉴스TV 202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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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웃은' 이동준, 울산 선두 수성 앞장

[앵커]

프로축구 울산과 전북이 나란히 승리하며 승점 1점차 선두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울산은 천당과 지옥을 오간 이동준을 앞세워 광주를 꺾고 선두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광주 김봉진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낸 울산 이동준이 직접 키커로 나섭니다.

하지만 골키퍼 윤평국의 발끝에 공이 걸리면서 고개를 떨궜습니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이동준은 후반 직접 아쉬움을 털어버렸습니다.

후반 시작 4분만에 설영우의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바꾸며 골대 구석에 꽂아냈습니다.

갈길이 급해진 광주는 반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후반 12분 엄원상의 결정적인 슈팅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결국 패배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1대0으로 승리한 울산은 승점 3점을 더하며 선두를 지켰고 강등권 광주는 3연패에 빠졌습니다.

울산의 승리를 지켜본 뒤 인천과 맞붙은 전북은 전반 38분 포문을 열었습니다.

백승호가 대포알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었습니다. 백승호의 3경기 연속골이었습니다.

후반 일류첸코가 퇴장당하며 수적열세에 놓였지만 추가 득점의 주인공은 인천이 아닌 전북이었습니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구스타보가 송민규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굳혔습니다.

2위 전북은 선두 울산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유지했습니다.

"너무 소중한 상황에 골을 넣을 기회가 왔는데 팀에 도움이 된 거 같아서…제가 차겠다고 했는데 자신있게 차서 잘 들어간 거 같아요."

제주는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최다골인 4골을 폭발하는,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5위로 올라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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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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