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 가득' 아쉬운 귀경길...상행선 열차 예매율 96% / YTN

YTN news 202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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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다음을 기약한 귀경객들이 하나둘 서울로 도착하고 있습니다.

인원제한이 조금 완화되면서 지난 설보단 열차와 고속버스 이용객이 늘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아직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열차가 들어오면 양손 가득 부모님의 정성을 품은 귀경객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아쉬움과 함께 오랜만에 부모님을 뵀다는 기쁨도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번엔 가족들과의 모임 제한이 조금은 완화되면서 가족단위 귀경객이 눈에 띄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 전체 열차 예매율은 83.4% 정도로, 지난 설 연휴 마지막 날 보다 20%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상행선은 95.7%, 하행선은 70.7% 좌석이 모두 예매됐습니다.

노선별로는 상행선 기준으로 봤을 때 경부선이 95.7%, 호남선이 98.2%, 전라선이 99.7%로 자리가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열차 좌석은 지난 설과 마찬가지로 창가 좌석만 예매가 가능하고,

가족끼리 타더라도 자리를 띄어 앉아야 합니다.

고속버스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제(2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상행선 전체 버스 예매율은 80%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93.7%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92%, 강릉은 84%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버스도 지난 설에 비해선 예매율이 높게 나타난 만큼, 오늘 고속버스를 이용할 예정이시라면 조금 더 서두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고향에서 집으로 돌아오기 전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는데요.

휴게소와 마찬가지로 이곳 서울역과 SRT 수서역,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등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있는 만큼,

귀가 전 가까운 곳에서 진단검사를 통해 안전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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