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번엔 꼭 마스크 벗고 만나요"
[뉴스리뷰]
[앵커]
추석 당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막바지 귀성객들과 또 집으로 돌아오는 귀경객들이 몰렸습니다.
오랜만에 부모님을 만나고 돌아온 시민들은 다음 명절에는 상황이 나아질 수 있기를 소망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한 시민들이 고향으로 가는 버스에 오릅니다.
조금 늦은 귀성길이지만, 오랜만에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어제까지 둘 다 일을 하고 오늘(21일) 아침에 내려가게 됐어요. 집에만 거의 있고, 밖에 나가지는 않고 부모님만 뵙고 올라오려고 해요."
명절 당일 오후부터는 고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귀경 행렬이 본격화했습니다.
긴 시간 버스를 타고 오느라 지친 시민들이 고향에서 들려준 양손 가득 선물과 함께 버스에서 내립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고속버스표는 경부선, 호남선 모두 프리미엄과 우등버스는 거의 매진, 일반버스표만 일부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좌석을 절반으로 줄인 KTX도 상행선 표는 일찍부터 동이 났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두 번째 추석 명절을 보낸 시민들, 다음에는 마스크 없이 만날 수 있기를 소망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했다 보니까 저번보다는 우려가 덜 했죠. 빨리 코로나가 없어져서 마스크도 벗고 좀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연휴 마지막 날까지 터미널과 버스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