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 차례상 오른 황태, 종가 비법으로 부드러운 고추장 구이 어때요

중앙일보 20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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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600년 역사의 진성이씨 노송정 종가 18대 종부 최정숙입니다. 종가에선 명절뿐 아니라, 제사도 자주 있어 늘 준비해두는 식재료가 있는데요. 이 중 하나가 황태예요. 고추장 양념장을 발라 굽거나, 두드려서 보푸름을 만들어요. 오늘은 명절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먹으면 좋을 황태양념구이를 소개할게요.  
몇 년 전, 서울 더 플라자에서 진행한 종가 내림 음식 프로모션에 참여했었어요. 한국 고유의 문화 중 하나인 종가의 내림 음식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호텔이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였죠. 이때 호텔 레스토랑에서 종가 음식을 선보였는데 당시 노신사가 오셔서 “서울에서 종가의 전통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영광이다”며 감사 인사를 많이 하셨어요. 많은 분에게, 종가의 음식을 소개할 수 있어 뿌듯했어요.  
 
황태양념구이도 이때 선보였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어요. 황태를 부드럽게 하는 비결이 있는데요. 먼저, 황태의 가시를 빼고 손질한 후에, 배와 양파를 간 즙에 적셔놓는 거죠. 보통 물에 넣어 불리는데, 배와 양파즙에 재우면 황태가 훨씬 부드러워지고 맛도 좋아요. 또 하나, 양념 재료에 부추엑기스를 넣으면 잡내를 잡아주고, 황태가 더 부드러워져요. 부추엑기스가 없다면 매실엑기스를 넣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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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준비 
  황태 1마리, 배 1...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849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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