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앞두고 2천명대 확진…수도권 74% 육박
[뉴스리뷰]
[앵커]
어제(17일)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000명을 넘었습니다.
사태 이후 금요일로는 가장 많이 나온 건데요.
또, 확진자 4분의 3 가량은 수도권에서 나와, 추석 대이동 시작과 함께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7명으로, 금요일 발생 기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2,047명 가운데 서울이 7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665명, 인천 145명 순이었습니다.
수도권이 지역감염의 74%를 차지한 건데, 4차 대확산 중 60% 초반까지 낮아졌던 수도권 비율이 다시 높아지면서 추석 연휴 중 귀성, 귀경 이동을 따라 전국으로 퍼질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계속해서 큰 규모의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추석에도 귀성 여행을 통해서, 지역 간 이동을 통해서 유행이 확산될 위험이 매우 많습니다."
주요 집단감염은 직장과 학교, 목욕탕 등 일상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서울 성동구의 한 회사와 경남 함안군 제조회사에서 10여명이 확진됐고, 전북 순창군 미인가 대안학교와 관련해 43명이, 대전 서구 입시학원의 경우 65명이 누적 확진됐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파악되지 않는 환자 비율은 37%를 웃돌았습니다.
한편,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인구는 70.3%로 늘었고, 접종을 마친 사람은 42.7%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접종이 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사흘 동안 1만2,000건 이상 증가했습니다.
백신을 맞은 뒤 숨졌다고 신고된 사례는 사흘간 32건으로, 방역당국은 사망이나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 접종과 관련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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