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비수도권 '풍선효과' 우려…"방역 철저"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연일 2,00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명절 대이동으로 인해 비수도권으로의 풍선효과가 현실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새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008명으로 73일 째 네 자릿수 확진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738명, 경기 655명 등 수도권에서만 1,5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비중이 국내 발생의 80%에 육박했고,
비수도권은 충남 55명, 부산 51명의 확진자가 나와 22.4%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고, 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등 각종 방역 지표가 악화하면서 방역 당국은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주민들께서는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고 각별한 주의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특히 밀폐된 실내시설 이용과 마스크를 벗게 되는 활동에 주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총 3,541만여 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전체 인구 중 비중이 69%로 늘었고, 2차까지 마친 사람은 41.8%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2차 접종 때도 잔여 백신을 활용할 수 있게끔 조치를 취했는데, 1차 접종일 기준으로 화이자는 3주,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는 4주 이상 간격을 두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지만,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라 수도권의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추석 특별 방역 대책의 경우 일시적인 완화 조치인 만큼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모임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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