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변호사
[김종석 앵커]
본인은 의혹과 전혀 상관이 없다. 이 지사가 오늘 결백의 목소리를 높였어요. 그런데 구자홍 차장님. 이낙연 캠프의 성격은 다른 거 같더라고요. 최근에 송영길 대표가 정확히 말하면 어제 큰 문제는 없고, 이게 박근혜 정부나 이명박 정부 때 이재명 지사가 워낙 많이 당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얘기했는데. 이낙연 캠프 측, 특히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는 꽤 격양된 반응인 거 같습니다.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송영길 대표가 어떻게 보면 낄끼빠빠를 잘 못하신 측면이 있어 보이는데요. (조금 더 쉽게 풀어주시겠어요.)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야 되는데. 지금은 아주 예민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중이지 않습니까. 그 경선 후보 중 한 사람이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당 대표로서 자기 당 후보가 의혹에 휩싸이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뭐라고 얘기했냐면 무슨 대단한 의혹인 것처럼 떠드는데. 이재명 도지사가 알다시피 박근혜 정권, 이명박 정권에서 탄압받지 않았느냐.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이 말씀은 적절하지 않은 거 같고요.
또 내용도 따지고 보면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탄압이 있었지만 헤경궁 김 씨 논란이라든지, 형님 강제 입원 논란이라든지. 선거법 위반 관련된 재판이라든지. 이런 것은 다 문재인 정권에서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자당 후보가 의혹에 휩싸이고 있는 것이 안타깝더라도 중립을 지켜야 되는 송영길 대표가 특정 후보를 편드는 것처럼 얘기하다 보니까 경쟁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이런 얘길 왜 당 대표가 하느냐. 지금 이 의혹에 대해서 명확하게 해명도 안 됐고, 해소되지도 않았는데. 대단한 의혹이 아니라고 예단하고 규정하는 것은 특정 후보를 도와주려는 거 아니냐. 이런 내부 치열한 갈등에서 이런 얘기가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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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