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 8명이 1차 컷오프를 통과했습니다
지지율 1위를 놓고 겨루는 윤석열, 홍준표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을 놓고 연일 각을 세우며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경선 후보 11명 가운데 1차 컷오프 통과자 8명을 발표했습니다.
[정홍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안상수 후보, 원희룡 후보, 유승민 후보, 윤석열 후보, 최재형 후보, 하태경 후보, 홍준표 후보, 황교안 후보.]
당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2:8로 합산한 결과인데 선거법상 득표율이나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차 경선에 오른 후보 8명은 토론회를 거친 뒤 다음 달 8일 4명으로 압축됩니다.
[김연주 / 국민의힘 선관위 대변인 : 첫 번째 토론회만 확정돼 있고요. 전체 횟수가 6차례인 것은 맞습니다. 일반적인 합동 토론 방식으로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지율이 계속 빠지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대선 캠프를 해체하고 개인기로 돌파하겠다며 강수를 뒀습니다.
컷오프 결과 자체보단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집안싸움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홍 의원은 윤석열 캠프에서 자신의 측근을 '조성은-박지원 회동' 동석자로 지목한 데 대해 더는 그냥 두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동시에 동석자로 지목된 인사는 YTN에 회동 당일 알리바이를 입증한 여러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이에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허위 정치공작을 한 국회의원과 검사 출신 변호사를 즉각 퇴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팩트가 없는 것을 거짓말로 만들어서 국민들과 당원들을 혼란 시키고 그게 정치공작입니다. 비열하고 치사하게 그게 뭐야.]
윤석열 전 총장은 실명을 거론한 것도 아니고, 그 자리에 있었던 건지 밝혀달라 한 것일 뿐이라면서 퇴출까지는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뭐 그렇게까지 나오실 필요가 있습니까. 그 자리에 없었으면, 실명 거론한 것도 아니고 그 자리에 누가 있었다 하니 신원 밝혀달라 한 건데 의원이 퇴출까지 될 필요가 있겠습니까.]
대선 정국을 강타한 고발 사주 의혹이 국민의힘 후보 간 갈등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본격 2차 경선 레이스를... (중략)
YTN 박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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