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비바람, 초속 40m 돌풍…중부는 맑아
제14호 태풍 '찬투'는 현재 제주 서귀포에서 약 360km 떨어진 해상에서 이동 중입니다.
내일 오후쯤 동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해, 모레 새벽 제주도 해상에 근접하겠고요.
우리나라와 가까워지는 이 무렵이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미 제주도 진달래밭에는 6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그래도 지금 이 시각 레이더 영상 보시면, 어제보다는 제주 지역의 빗줄기가 많이 약해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문젭니다.
오늘도 제주 곳곳으로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5m에서 40m에 달하는 돌풍이 불겠고요.
산지로는 100mm 이상의 비가 계속되겠습니다.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반대로 중부지방은 오늘도 맑은 날씨가 예상되고요.
강원영동은 가끔씩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 낮기온은 서울이 28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대구 26도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겠습니다.
비가 내릴 텐데요.
또 한 번 제주도에는 15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남부지방은 5-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중부지방 하늘은 맑다가, 모레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요.
밤에는 차츰 그치면서, 주말은 다시 맑아지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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