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재집행
[앵커]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정식 수사에 착수한 공수처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김 의원 측 반발로 무산된 데 이어 3일 만인데요.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공수처가 김웅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국민의힘 의원들 반발로 압수수색이 중단된 지 3일 만입니다.
공수처 검사 2명과 포렌식팀 등 모두 17명이 투입됐고, 아직 압수수색이 마무리되지 못한 김 의원 PC와 보좌진 PC가 그 대상입니다.
지난주와 달리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오늘은 압수수색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의원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손준성 검사에게 고발장을 전달받아 당에 전달한 의혹을 받으며 사건 주요 관계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주 압수수색 당시 김 의원 측이 절차적 위법성을 주장하며 반발에 나섰고 결국 11시간여 대치 끝에 압수수색이 무산됐습니다.
이후 압수수색 절차의 위법성 논란을 둘러싸고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했는데요.
공수처는 이번 사건과 관련 없는 키워드 검색은 없었고, 압수수색 전에 김 의원에게 직접 영장을 제시했다며 절차적 위법성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압수수색이 모두 마무리되면 압수물 분석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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