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9·11 테러 20주년 추모 진행 중...그라운드제로 현장 / YTN

YTN news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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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던 미국의 9.11 테러가 일어난 지 오늘이 꼭 20년이 되는 날입니다.

더욱이 올해는 테러로 촉발된 아프간 전쟁을 미완으로 종식한 상태라 미국인들의 마음이 더욱 복잡할 것 같습니다.

이 시각 현재 뉴욕에서는 전·현직 대통령과 희생자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으로 가보시죠.

조금 전 상황이 되겠는데요.

2021년 9월 11일 현지시간으로 8시 57분인데 이 화면은 조금 전 약간의 시차를 두고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미국 맨해튼 남부 그라운드제로 자리에 건립된 9.11 추모기념비 앞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추모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라운드 제로는 2001년 세계무역센터가 붕괴된 바로 그 현장인데요. 지금은 9.11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당시 무너진 쌍둥이건물이 있던 자리에 거대한 추모의 연못이 2개 마련되어 있고요. 연못 난간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20년 전 납치된 비행기가 처음으로 월드트레이드센터 북쪽 건물에 충돌했던 우리 시간으로 9시 46분, 현지 시간을 오전 8시 46분, 조금 전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이 실시가 됐고요.

지금은 다른 행사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일대 예배당 애도의 타종 행사가 진행됐고요. 또 유가족들이 나와서 월드트레이드센터 사망자 2753명의 이름이 거명됩니다.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추모행사가 열리지 못했고요. 또 올해는 이 테러로 촉발됐던 아프간 전쟁이 종료됐기 때문에 의미가 조금 더 크고 남다를 것 같습니다.

추모식에는 전현직 대통령도 참석한 모습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서 전현직 대통령들이 참석합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참석했다고 알려져 있고요. 부시 전 대통령은 또 다른 테러 현장인 펜실베이니아 현장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별도의 추모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추모식은 뉴욕을 포함해서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 그리고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 등 테러 현장, 테러가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있었죠. 추모식은 세 곳에서 열리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곳을 비롯해서 세 곳 모두를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기봉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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