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인 모임 허용 첫 주말…"상권 회복 기대감"
[앵커]
이번 주부터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선,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됐는데요.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된 첫 주말, 경의선 숲길에 뉴스캐스터가 나가있습니다.
홍현지 캐스터! 그 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캐스터]
네. 저는 경의선 숲길에 나와 있습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이후 썰렁함이 느껴졌던 거리 곳곳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이 모일 수 있도록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된 영향 때문인데요.
이곳에 있는 식당에는 그동안 좀처럼 볼 수 없었던 5명에서 6명 단위의 손님들도 속속 목격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강도 방역조치로 큰 어려움을 겪어온 상인들은 새 방역수칙과 이번 주부터 지급이 시작된 국민지원금으로 소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데요.
하지만 곳곳에는 휴업이나 폐업에 들어간 상점도 눈에 많이 띄었는데요.
올해 2분기 기준으로 골목상권에서 폐업한 점포는 4천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앞으로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한 앞으로의 몇주가 단계적 일상 회복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보다 더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점차 완연해지고 있는 가을 날씨에 시민들의 외출이 늘고, 추석 연휴에 이동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같은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의선 숲길에서 연합뉴스TV 홍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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