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단 한 명 남아있다면?…연극 '한 명' 개막

MBN News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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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은 2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로 밝혀진 사람은 수백 명밖에 되지 않는데요.
위안부 피해자의 기구한 삶을 다룬 연극이 막을 올렸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안부' 피해자인 '그녀'는 과거의 기억과 마주치자 고통스러워 합니다.

팽팽한 긴장감이 넘치는 연극 '한 명'은 피해자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다룬 김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배우 차유경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 인터뷰 : 차유경 / '한 명' 그녀 역
- "소설하고 다르다는 점은 그녀로 나오는 역할이 숨어서 살고 지내지만 그래도 내 아픔을 관객들에게 호소하고 울분을 터뜨리고 대변해주는…."

20만 명의 여성들이 일본에 의해 강제로 끌려간 것으로 추정되지만 남북한을 합쳐도 밝혀진 피해자는 498명에 불과합니다.

아직도 이 땅에는 긴 세월을 침묵하며 살아온 할머니들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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